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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3 (14:07:06)
아래 어느분께서 기사를 퍼오셨습니다만, 저도 전문분야의 특정기술이 대기업에 유린되는점에 대해 크게 상심하고 안타까워 했던 사람중 하나입니다. 물론 삼성이라는 대기업이 잘한점도 있고 국위도 상당히 선양하고 있으나, 그에 못지 않은 과오도 많이 저지르고 있는것을 목격했습니다.

보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근시안적인 독점체제 유지보다, 다양하고 뛰어난 기술을 분산, 육성, 발굴 해내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경영의 측면에서도 매우 효율적이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기술개발의 경쟁과 투자가 활성화 될것이고, 반드시 기술개발의 투자를 기업 단독으로 부담하는게 아니라 사회에 분담시키는 것이죠. 당연히 그에 따르는 이익도 분배하게 되는거겠죠. 다만 눈앞의 이익을 나누어 주기 싫어하는, 또는 훔치려 하는? 대기업의 횡포가 어이없을 뿐 입니다.

이러한 점은 핵심기술은 시장경제 원리상 당연히 보호되고 기업이 소유하고 관리해야 겠지만 주변기술은 본질적으로 분산개발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지칭이 주변기술이지 성공적인 개발과 적용이 이루어진다면 그 비중은 핵심기술 못지 않을것입니다.

서론이 길었군요. ^^;

어째든 님의 심플코드 한글 입력체계 한눈에 들어오는것이 정말 좋은듯 합니다. 반드시 우리제품에 적용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가지 의견 드리려 합니다.

당연히 대기업들은 한글입력방식에 대해 배타적일 것 입니다. 기기의 재구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바로 이 한글입력방식이기도 하니까요. 삼성, LG, 큐리텔 등등... 이동통신 기기 제조사들 또한 이동통신사 못지 않게 고객의 이동성을 제한하고자 할 것입니다.

이러한 기업의 생리는 이해하지만, 고객의 입장을 말하자면 이건 있을수 없는일입니다. 생각컨데 법적으로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동통신기기 시장이 지금처럼 일반화 되어 있지 않다면 특수성을 인정받아 소비자의 권리가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이동통신기기는 이제 생활의 필수품이 되어버렸기에 그에 합당한 소비자의 권리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소비자시민단체나 소보원등의 공기관등을 통해 소송등의 적극적인 공세로 "한글입력방식의 선택권"을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술적으로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나 펌웨어(칩에 내장된 프로그램을 다시 입력해 넣을 수 있는방식)방식으로 충분히 구현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키패드 또한 A/S센터에서 교환하거나, 구입당시 대리점에서 선택, 장착하는 방식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것입니다.

IBM컴퓨터(현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PC)가 지금처럼 일반 개인용 컴퓨터의 표준처럼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범용성, 확장성에 중점을 둔 설계와 개발, 각 기능별 전문기업(비디오,사운드,기타 주변기기)에 자사칩에 적용될 수 있는 플랫폼등을 공개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과연 우리나라 기업들이 PC를 개발했다면 이런 정책을 죽었다 깨어나도 펼치치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처럼 편리하고 부품의 종류와 회사를 선택해 조립하거나 업그레이드 하는 컴퓨터가 아닌 마치 노트북과 같은 형태의 완제품 PC만이 존재했을것입니다.

현제 진전이 있었던 부분은 충전기 표준화와 번호의 이동성을 위한 통합번호 도입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은 항상 기술적 난맥을 핑계되지만 현제와 같은 첨단사회에서 얼마나 궁색한 변명인지는 전문지식이 전무한 일반인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정통부에 요청하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이동통신기기 강국으로의 지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라도... 소비자의 권리를 위해서라도...

각 공기관과 시민단체들과 협의해 "입력방식의 선택권"을 찾아오는 것이 이러한 뛰어난 입력방식이 사장되지 않도록 하는 첫단추가 아닌가 싶군요.

* admin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3-18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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