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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라틴문자 이후 처음으로 국제표준
정부, SW 방식 표준화도 ITU에 제안
2014.07.18. 금 10:54 입력

 

 

[정미하기자] 천지인 문자판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로부터 국제표준으로 결정된 것은 한글의 우수성을 재확인한 쾌거라고 할 수 있다. 천지인은 라틴문자 이후 처음으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국제표준으로 결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011년 이후 추진한 휴대폰 한글문자판의 국제표준화의 성과로 '천지인'이 지난 4일 승인됐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천지인, 나랏글, 스카이방식을 국가표준(국내표준)으로 도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옛 방송통신위원회) 주도로 ITU에 국제표준화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국제표준 승인을 받은 표준은 피처폰이나 유·무선 전화기 등 일반폰에만 적용되는 하드웨어 방식의 문자판이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개발, 보급되는 피처폰에서도 한국어 자판 사용시 천지인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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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을 받은 정부는 향후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방식의 한국어 국제표준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스마트폰에서는 천지인 뿐 아니라 나랏글, 스카이방식 등을 선택해 쓸 수 있다. SW 방식의 문자판은 이용자가 언제든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쓰고 있는 방식이 표준(복수 포함)으로 선택된다면, 중국(조선어), 북한에서 쓰는 문자판과의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한글문자판의 국제표준 반영으로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류 문화 확산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프트웨어 기반 문자입력 방식 표준화 작업도 ITU에 제안한 상태로 조속히 표준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어 자판의 국제표준이 추진 된 것은 지난 2009년부터다. 당시 지지부진했던 한글자판 표준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국내 표준화가 먼저 추진됐다. 이후 중국이 소수민족인 조선족을 위해 휴대기기에 조선어 입력 자판을 표준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국어 자판의 국제표준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ITU 회의에서 중국이 천지인 국제표준화에 찬성표를 던진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조선어 표준화를 추진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한글자판에 대한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진 것은 맞다"이라고 말했다.

한국어 자판의 국제표준화에 따라 일본 등 다른 나라들도 자국어의 국제표준화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 역시 "여러 나라에서 자국어의 국제표준화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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