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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입력 표준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논평]
한나라당| 기사입력 2010-10-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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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한글의 IT기기 입력방식에 대한 국제 표준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있어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있다.


  중국 내 소수 민족 언어 전체에 대한 표준화 정비 중 발생한 사안이고 중국 측에서는 우리나라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


  하지만 문제는 그동안 우리 정부의 미적미적한 태도에 있다.


  한글에 대한 표준화 요구를 중국의 학회 측에서 과거 정보통신부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오히려 우리나라가 결정을 내리지 못한 점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관련 업계의 이해관계가 복잡해서 미뤄졌다는 변명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대답인가?

  한글은 특정 업체의 글이 아니다.

  중국 측 요구가 있기 전에 정부, 기업, 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의견을 들어 이미 국가 표준안이 만들어졌어야 한다.


  IT강국인 우리나라가 핸드폰 등 IT 기기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데도 이런 저런 이유로 모바일 기기의 한글 입력 방식의 국가 표준을 정하지 못했다는 것은 용납되기 어려운 일이다.


  과거 정보통신부 시절 표준화 작업을 못한 이후 이해관계는 더 복잡해졌고, 지금 표준화에 실패한다면 앞으로 영영 표준화를 못하게 될 수도 있다.


  한 나라당은 이해관계자들과 공청회도 하고 당정청 협의를 적극 주도하여 모바일 기기의 한글입력 표준화가 더 이상 미뤄지지 않도록 할 것이며, 정부는 국제적으로 우수성이 입증된 한글의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이번엔 반드시 한글의 국가 표준을 만들고 그것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도록 하여야 한다.





2010.   10.  14


한나라당      대변인      배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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