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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31 (05:11:51)
2015.12.06일 저의 아버님이 별세하셨습니다.
아버님을 여읜 아픔을 천붕(天崩)이라고 한다지만, 오랜시간 병석에 계셨던 탓에 담담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약80세 되신 기성세대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그분도 똑같이 나누었겠지요. 주변에서 사람들이 제가 하려는 일이 잘 안될 것이라고 만류할 때도, 그분은 이 보잘 것 없는 아들이 하는 일이 꼭 성공할 것이라고 우직(愚直)하게 믿어주셨습니다.

저의 이름 "김민겸"은 그분께서 저에게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지금까지 그분의 믿음에 답하지 못한 아들은 그분이 가시는길에 "김민겸한글 키보드"를 올립니다.
## 위 알림글과 아이콘의 근조리본은 49재날까지 게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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