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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획득한 모토로라 특허는 모두 쓰레기(crap)...또 다른 특허소송의 빌미될 수도"

 

[Fact] 

구글이 모토로라 인수를 통해 얻게 되는 특허가 안드로이드 방어전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Wireless Wire News誌가 보도함.

특허전문 컨설팅업체 M-Cam의 David Martin CEO는 지난 8월말 Bloomberg TV와의 인터뷰에서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계획에 대해 "터무니 없는 실수(an immense mistake)"라는 견해를 밝힘. 

구글은 지난 8월 모토로라를 125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이번 인수의 주요목적은 모토로라가 보유한 휴대폰 및 무선통신 관련특허 2만5,000건(획득 및 출원중인 것을 합산)의 확보이다. 이는 애플이나 MS 등 경쟁사들의 특허소송 위협에서 안드로이드 진영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함.

하지만 이에 대해 Martin CEO는 모토로라가 과거에 이미 양질의 특허기술들을 팔아넘겼기 때문에 현재 수중에 남아있는 것은 ‘쓰레기(crap)’나 다름없다고 날카롭게 비판함. 그는 모토로라가 매각한 특허의 예로 MPEG 관련특허를 GE가 사들여 증권화 한 것과 모토로라에서 분할된 반도체업체 Freescale의 관련특허를 꼽음. 그는 특히 후자에 대해 "구글은 모토로라의 인수를 통해 Freescale에 크게 의존하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함. 현재 Freescale은 애플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

이러한 이유로 Martin CEO는 "모토로라 인수로 획득하게 될 특허는 구글에게 쓸모없을 뿐만 아니라, 경쟁사들에게 새로운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함. 

구글이 모토로라 인수를 통해 얻게 되는 특허는 LBS와 안테나 설계, e메일 송수신, 그리고 터치스크린 작동에 관한 것들로, Bloomberg誌는 다른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해 "특히 중요한 것이 18개 존재한다"고 보도한 바 있음. 

그러나 스페인 Telefonica의 Carlos Domingo CEO는 Bloomberg誌의 보도에 대해 "모토로라의 특허는 대부분이 GSM(2G)에 관련된 것이며, 3G 및 4G에 대해서는 타사에 비해 뒤쳐지는 편이다”라고 지적함. 

Domingo CEO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방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특허는 WCDMA 관련기술인데, 특허출원 된 총1,888건의 기술 중 모토로라가 보유한 것은 37건으로 전체의 2%에 불과함. 이는 퀄컴의 35%와 에릭슨의 16%, 노키아의 14%에 비하면 크게 부족한 데다 ‘방어대상’인 삼성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임.

또한 그는 4G 기술도 마찬가지로 LTE 관련특허는 지난해 하반기 시점에서 InterDigital이 21%, Qualcomm이 19%, Huawei가 9%, 삼성이 8%를 보유한 데 비해, 모토로라는 ‘기타’ 22%에 포함되어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함.

[Reference]

1. WirelessWire News, "「グーグルのモトローラ買収は『とんでもない間違い』」とある専門家(編集担当メモ)", 2011/09/02

2. Bloomberg, "Martin on Google's Motorola Acquisition, Patents",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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