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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8 (19:30:41)
# 원본글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2717642_5782.html

휴대전화 한글 입력 표준화‥15년째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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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휴대전화에서 한글을 입력할 때 아직까지 국제표준이 따로 없는데요.

그런데 중국이 한글입력방식에 국제표준화에 나서면서 자칫 중국 표준으로 한글을 입력하게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숫자 키패드를 이용한
휴대전화의 한글입력방식은
자음이나 모음에
획을 더하는 방법에 따라
생산 업체마다 제각각입니다.

삼성의 '천지인', 엘지의 '나랏글' 등
대표적인 방식만 네댓가지가 있고,
등록된 특허는 400개나 됩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업체마다 다른 문자 입력방식에
그동안 불편을 호소해왔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 문자의 표준화는
15년 넘게 지지부진하기만 합니다.

업체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송양회 정보통신표준과장/기술표준원
"특혜권에 대한 로열티 문제, 고용사용문제,
이런 것들이 됐고 거기에 따라서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형성이 변화가 되기 때문에."

이처럼 우리가 시간을 끄는 동안
중국이 한글의 입력 방식 표준화에
나섰습니다.

소수 민족들의 언어까지
표준화 작업을 하면서
200만명의 조선족이 쓰는
한글을 포함시킨 겁니다.

다급해진 정부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
한글입력방식을
표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계획은
업체들의 협조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실제 표준화까지는
상당한 난항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이필희 기자 libixi@mbc.co.kr /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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