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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8 (19:42:28)
# 원본글
http://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57227


[사설] 한글표준화 위해 마음 모아야
        2010년 10월 15일 (금) 23:18:38         뉴스천지 newscj@newscj.com         
두말할 나위 없이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이자 문자임이 확실한 한글이 입력방식이 제각기 다른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 난 10일 중국조선어정보학회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조선어국가표준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휴대형 기기는 물론이고 PC 키보드용 조선어 입력 표준과 소스코드, 지역식별자 등 네 가지 표준 마련에 착수했다.

중국 정부는 조선어 정보기술표준화를 위해 ISO 10646에 4개의 조선어 옛 자모를 보충하는 안을 WG2가 제출하도록 건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중국의 조선어 입력 표준이 ISO에 상정될 경우, 한국과 한글 입력 표준을 두고 마찰이 예상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중국의 이른바 ‘한글공정’에 대해 이미 정부는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12일 정부와 학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995년 정보통신부 주도로 휴대폰 자판 통일 등을 추진해왔으나 기업들의 이해관계 조정에 번번이 실패했다는 것이다. 이후 중국이 2000년대 초반 중국조선어정보학회를 통해 조선어 입력표준화를 추진한다는 사실을 안 뒤에도 정부는 적극 대응하지 않았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기업은 자신들의 이윤 추구를 위해, 정부는 또 안일한 대응으로 인해 우리 문자 ‘한글’의 위엄과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었던 것이다.

중 국이 먼저 조선어 입력 방식을 표준화한다면 국제 사회에서 한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지는 좁아질 것이다. 위대한 문화유산과 자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보존하지 못해 다른 나라에 우리의 것을 빼앗기는 일이 또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

이윤 때문에 각기 다른 한글 입력 방식을 택했던 기업들은 나라를 위해 모바일 기기의 한글표준화를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 해도 자신의 문자를 지켜내지 못한 나라는 좋은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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