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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한글입력표준, 천지인보다 더 쉬워야지  
소비자조사결과, 더 쉬운 한글입력방식 필요 목소리 높아

2011년 03월 18일 (금)  박세림 기자  serimpark@ittoday.co.kr  




한글문자입력방식 표준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휴대폰 사용자들은 천지인보다 더 쉬운 입력방식을 표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모바일 정보기기 한글문자판 국가표준화추진 공청회’에서 소비자선정위원회(대표 송보경, 소비자시민모임 이사)는 소비자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반영한 수정표준안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선정위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에 거쳐 휴대폰사용자 1010명(10~70대 전국남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스마트폰을 제외한 일반휴대폰에 국한해 진행됐으며, 한글입력방식의 기술적 검증이 아닌 소비자들의 사용성과 선호를 바탕으로 했다.

조사결과 소비자들은 휴대폰한글문자입력판을 복수보다는 단일표준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천지인(삼성), 나랏글(LG), SKY한글(팬택) 등 기존방식 보다 더 쉬운 새로운 입력방식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별로 보면 젊은층 보다는 노년층에서 단일표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으나(60세 미만 48.6% 찬성, 60세 이상 64.5% 찬성), 기존 방식보다 더 쉬운 한글입력방식이 필요하다는 데는 한 목소리를 냈다.(60세 미만 58.6% 찬성, 60세 이상 69%)

선정위는 기존방식보다 쉬운 새로운 입력방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은 만큼 현재 한글문자입력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정위는 앞서 통신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국내 휴대폰제조3사(삼성, LG, 팬택)가 합의한 한글문자입력한국가표준안에 대해 이견을 나타냈다. 지난 8일 방통위는 통신사, 제조사 6개사가 일반휴대폰은 천지인으로, 스마트폰은 천지인, 나랏글, SKY한글 3개를 복수표준으로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선정위는 일반휴대폰 표준은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은 ‘천지인’으로 하되,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새로운 방식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거쳐 향후 단계적으로 표준화할 것을 요구했다.

선정위 대표 송보경 소비자시민모임 이사는 “스마트폰 한글문자입력방식 표준은 소비자들의 요구가 완전히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없다”면서, “표준채택 이전에 기존방식은 물론 새로운 방식에 대한 기술적 검토과정을 거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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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222.109.***.***)0추천0반대0
천지인을 손전화 자판 표준으로 정하려는 것은 한 회사 손을 들어주는 꼴이다. 소비자를 위하는 것이 아니다. 이번에 지경부가 소비자 여론조사로 천지인을 표준으로 정하려고 한 것은 나라 일을 하는 바른 태도가 아니고 애들 장난하는 것과 같다. 기술자나 전문가 의견을 하나도 듣지 않았고, 오히려 말해도 무시했다. 더 새로운 방식을 찾으려는 노력은 하나도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자판 표준을 정하는 일에 참여한 위원들과 관리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21 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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