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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8 (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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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t.co.kr/mtview.php?no=2010101209414910250&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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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中한글공정' 분노 "짝퉁이나 만들어 써"
머니투데이 배소진 인턴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0.10.12 09:48|조회 : 11449 |추천: 19|나도한마디: 1|트위터댓글: 0|기사URL복사

지난 11일 중국정부가 조선어가 자국의 언어라 주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며 '한글공정'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소설가 이외수가 중국에 일침을 가했다.

12일 오전 이외수는 "중국이 한글을 중국의 문화유산이라고 우기는 것은 한국이 만리장성을 한국의 문화유산이라고 우기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이참에 우리도 천안문, 삼국지, 만리장성, 홍콩 다 우리 것이라고 한번 우겨볼까"며 불쾌해했다.

지난 11일 오후에도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실로 귀한 것을 귀한 줄 모르면 도둑이 그것을 훔쳐간 뒤에도 무엇을 잃어버렸는지조차 모르게 된다. 보라, 우리가 한글이라는 보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귀중함을 모르고 소홀히 하니 중국이라는 도둑이 이를 훔치려는 마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짱깨들아, 한글이 부럽냐. 하지만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무조건 너네 것이라고 우기지 말고 그 잘나빠진 습성을 살려서 짝퉁이나 만들어 쓰도록 해라"며 독설을 보냈다

일부 네티즌들이 이외수의 강한 어조에 불편함을 드러내자 그는 "내 혀를 자기 혀라고 주장하면서 잘라가겠다고 설치는 놈들에게 거친 언사로 화를 냈더니 그 놈들과 같은 패거리들이 공손한 말을 쓰라고 충언한다. 적반하장, 도둑이 매를 든다는 속담이 왜 생겼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최근 중국은 자국 내 수많은 소수민족 언어의 표준을 정립해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명분으로 '조선어 국가표준 워킹그룹'을 구성, 스마트폰과 태블릿PC, PC 키보드용 조선어 입력 등의 표준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조선어'를 사용 중인 북한과 한국의 의견을 수렴해 표준을 만들기로 하고 국제협력을 제안한 상황이다. 이미 중국은 북한에서 10명의 연구사를 지원받아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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